KBS가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인 수습기자를 임용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KBS 수습 기자 A씨는 지난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매매와 관련해 “성 팔면 피해자, 성 사면 가해자. 명백한 시장거래 행위를 가해자-피해자 대립구도로 보는 시각도 참신하다. 막말로 ‘마약 팔러왔습니다. 사시면 님 처벌 받지만 난 안 받아욤. 왜냐면 저는 먹고살려고 파는 거니까요’”라며 성매매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함의의 글을 올렸다.
또 A씨는 일베 게시판에 “여자들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음란 아니냐”, “밖에서 몸 까고 다니는 X이면 모텔 가서 함 하자 하면 X XX같은데”등 여성 혐오적 성적 묘사를 남겼다.
또 ‘일베에 5·18 조롱글 일색…희생자 홍어로 비유’란 제목의 한 매체의 기사에 달린 댓글을 퍼나르며 “나라 망한다 걱정하는 좌음(포털사이트 다음을 가리키는 일베 용어) 댓글러들 꼬라지 봐라.. 이미 기사 내용은 관심 밖이고 파블로프의 개 마냥 짖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형 진보는 사회적 기생충들이 분명하다. 열심히 일한 자들로부터 빨아먹는 데만 관심 있으니 박멸 대상”이라는 글을 캡처해 일베 게시판에 올리며 “패기 멋지노”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KBS는 문제의 수습기자를 4월 1일자로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이에 KBS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경영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직능단체는 일베 수습기자 임용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임
KBS 일베 기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 누군지 궁금하다”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 문제가 많네”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 일베 활동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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