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 룸메이트에게 장난쳤다가…황당한 살인사건

‘4월 1일 만우절’, 장난 치다가 사형 당한 이유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중국서 과거 장난치려다가 친구를 사망케한 사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과거 중국의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푸단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린선하오는 만우절을 맞아 대학 부속 중산병원 실험실에서 입수한 독극물을 기숙사 침실 정수기에 투입했다. 룸메이트 황양은 이를 모르고 마셨다가 중독 증세를 보이며 약 보름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상하이시 고급인민법원은 1심 공판에서 린선하오가 ‘고의살인죄’에 해당된다며 “수단이 잔인하고 사회에 주는 영향력이 막대해 사형을 판결한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 사진= MBN

린선하오는 “서로 장난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며 “만우절 장난으로 약물을 투입한 것이지, 살해 의도가 없었고 고의도 아니었다”며 “당시 정수기에 투입한 약물은 희석시킨 것"”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고급인민법원은 결국 결심공판서 항소를 기각하며 “죄를 지은 사실은 분명하다”고 사형을 내렸다.

‘4월 1일 만우절’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4월 1일 만우절, 대체 무슨 생각으로...” “4월 1일 만우절, 황당하네” “4월 1일 만우절, 이게 무슨 일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