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컨설팅 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정동화 전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만큼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100억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의 중심엔 컨설팅업체 대표 장 모 씨가 있습니다.
검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IBEL 대표 장 씨를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포스코건설 해외 비자금 중 일부를 현지 발주처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비자금 일부는 국내로 가져와 정동화 전 부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정 전 부회장과 학교 동문사이로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씨가 얼마나 입을 여느냐에 따라 그룹 최고위층 수사 성패가 달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검찰은 장 씨가 포스코건설 하청업체 2곳에서 2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씨가 구속된 만큼 정 전 부회장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