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찌꺼기는 대부분 그냥 버려지는데요,
경기도가 한 커피전문업체와 협약을 맺고,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만들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판매량이 많다 보니 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찌꺼기도 상당합니다.
처리하는 게 곤란할 정도인데, 고객이 가져가도록 하고 남는 것은 모두 폐기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고민은 사라집니다.
경기도가 커피전문업체와 협약을 맺고,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비료는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어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전대경 / A 영농조합법인 대표
- "농가들이 생산비 부담이 계속 컸었거든요. 이런 것을 커피박(찌꺼기)으로 인해서 생산비를 줄여서 농가소득이 올라가는…."
비용은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상품 판매 적립금으로 충당합니다.
▶ 인터뷰 : 송혜경 / 커피전문업체 홍보사회공헌팀장
- "우리 농산물로 만든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그 수익금으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퇴비를 만들어서 자원재활용에도…."
업체는 커피찌꺼기 처리는 물론, 안전한 먹을거리를 판매할 수 있고 농가는 생산비를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