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출근길 대란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된 가운데 혼잡한 출근길에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9호선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진 2단계 구간이 28일 오전 5시31분에 개통됐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기존 65분에서 38분대(급행 기준)로 27분가량 단축된다. 2단계 구간의 전체 공사는 5월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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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하지만 평소에도 ‘지옥철’로 불리며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9호선은 평균 이용객이 15만명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출근길 첫날인 오늘(30일), 9호선 연장 소식을 접한 일부 승객들이 서둘러 출근해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안전요원에게 협조하며 한숨을 돌렸다
서울시는 내년 9월 열차 20량을 비롯해 2017년 말까지 70량을 단계적으로 증차할 계획을 세웠으며, 한시적으로 급행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했다.
9호선 3단계는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까지 총 9.14㎞ 길이로 건설 중이며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