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배정 이후 다른 시·도에서 서울 지역 일반고로 전학·편입학한 학생이 지난해보다 46.6% 늘어났다. 이들 전입 학생들은 전세난에도 불구, 강남 학군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3월 신학기 후기 일반고 전·편입학 배정 결과’를 공개했다. 매년 3월 초는 학교배정 이후 거주지 변동 등의 사유로 전·편입학 신청이 집중되는 시기다. 이 기간의 전·편입학 배정인원이 연간 전체 배정인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신학기 2주간의 전·편입학 배정인원은 2014학년도 3월(965명) 대비 130명 증가한 109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시·도 전입자가 지난해 대비 46.6% 늘어난 456명이며 이 중 경기도에서 온 전입학생이 268명(58.9%)이었다.
학군별로 보면 강남, 강동, 송파 등 순으로 전입 학생 수가 많았다. 이달 초 강남학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156명이었다. 이 중 경기에서 강남학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2013학년도 23명에서 올해 54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전입 사유는 거주지 이전이 5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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