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독촉하는 주인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러 집주인을 살해하려 한 57세 신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쯤 자신이 세들어 사는 동두천시 장고갯로의 한 주택 출입문과 창고에 미리 준비한 경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집주인인 70대 노부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신 씨가 일용 노동일을 하며 번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고 나서, 집주인으로부터 몇 달치 밀린 월세를 독촉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 안보람 / 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