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공 아이핀 서버가 해킹당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시스템을 보완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공공아이핀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5월에 재인증과정을 거쳐야 하고, 해마다 갱신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민등록번호 대신 본인확인수단으로 사용하는 아이핀.
아이핀을 발급하는 4곳 가운데 430만 명이 사용하는 정부의 공공아이핀 서버가 지난 2월 해킹당해 75만 건이 부정 발급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버가 취약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정부의 재발방지대책에는 먼저 공공아이핀 사용자는 오는 5월 본인 확인을 거쳐 아이핀을 재인증 받고 해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심덕섭 /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 "공공아이핀은 5월 1일부터 일제 정비기간을 설정해 모든 사용자가 본인 확인 후 재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공공아이핀에 민간아이핀에서 사용하는 해킹방지 기술을 도입하고 관리·운영을 전문보안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아이핀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사이트에 회원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 내 보안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보 보안 인프라도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