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난주 금요일 해외 골프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홍 지사를 봤다는 교민은 홍 지사가 골프장에서 동양인인 자신을 보고 상당히 부담스러워했고, 빨리 자리를 뜨는 느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은 해외 출장 중 골프를 쳤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어바인의 한 골프장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목격했다고 제보한 교민 최 모 씨.
최 씨는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 지사에게 접근하자 부담스러워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교민 (제보자)
- "동양인이 다가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조금 부담스러워하시는 것은 같았어요. 제가 접근하니까 전혀 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같이 운동을 한 여성의 얼굴을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 홍 지사의 부인이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이 일행이 자신을 보자 자리를 빨리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골프장은 1인당 이용료가 우리나라 돈으로 20만 원 정도.
▶ 인터뷰(☎) : 최 모 씨 / 교민 (제보자)
- "최고급이라고 부르기에는 그렇고 고급인 골프장입니다. 어바인에서는 제일 비싼 골프장이죠."
무상급식을 중단하자마자 해외 출장에 나선 홍 지사가 골프를 친 사실에 야당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홍준표 지사는 과연 공직자 윤리법 위반은 아닌지 우리가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사실 검증과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