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총리 타계, 박근혜 대통령 “애통함을 금치 못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 서거에 대해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리셴룽 총리를 비롯한 유가족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주신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 MBN |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급 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리 전 총리와 대(代)를 이어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박 대통령은 성명에서 “싱가포르 국민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시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신 리콴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1959년부
리콴유 전 총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콴유 전 총리, 전 세계서 가장 오랫동안 총리였다니” “리콴유 전 총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콴유 전 총리, 존경스러운 분이었는데...안타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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