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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억대 도박논란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 USA' 사장이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진아는 MBN '뉴스 앤 이슈'에 20일 전격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억대 도박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Q. 시사저널 USA쪽과 만난적이 있나?
A. (취재)질문지가 먼저 왔는데 답변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지인 두사람에게 이게 무엇인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시사저널USA측 관계자와 내 지인이 만나서 '친구니까 잘 봐달라'고 했더니 '그럼 돈을 가지고와라'라고 요구했다. 5만달러는 당신이 갖고, 20만달러는 회사로 입금시키면 기사를 안쓰겠다고 했다.
Q. 그가 누구인가?
A. 사장이랍니다. 시사저널USA 사장. 오죽하면 이 지인이 만약 법정으로 가면 증언까지 해준다고 했다. 사실이니까. '9시까지 기다려보고 (돈 안주면)기사를 쓰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돈을 줄 이유가 없어서 안줬더니 기사가 나간거다.
Q. 얼마를 요구했나?
A. 25만달러를 요구했다. 지인이 화를 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했다.
Q. 언제까지 안준다고 했나?
A.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못준다고 했다. 내가 왜 주나. 지금이라도 정정보도 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사과안하고 저렇게 하면 나는 법정에 갈 것이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Q. 다음 주에 2탄이 나간다고 하는데?
A. 우리한테 협박할 때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1탄나가고 2탄 나가고 3탄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Q. 나온 기사중에 어떤 부분이 가장 억울한가?
A. 1973년도 대마초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방송 출연 정지를 받았었다는 부분. 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 이렇게 나가면 다들 믿지 않습니까. 내가 억대도박을 했다고 하는데 아니잖아요. 나는 돈을 땄는데 돈을 잃었다고 하고. 변장 안했는데 변장 했다고 하고. 다 거짓말만 썼어요. 팩트가 맞는건 있어요. 1시간동안 하고 나왔다 카지노에 갔다는 맞아요. 그것만 맞아요.
Q. 앞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
A. 소송해야죠.
Q. 사실상 민사소송의 영역인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생각도 있나?
A. 네. 지금이라도 사인할 준비 되어있습니다. 그래야 둘 중에 한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질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