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신안 가거도 추락 헬기 안에서 실종자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오후 2시에 시신은 목포로 운구됐는데요.
안타깝게도 나머지 1명의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목포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입니다.
【 질문 】헬기 기장과 부기장 2명이 헬기 안에서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기장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입니다.
가거도 바다 밑에서 인양한 헬기 동체 앞좌석에 조종사 2명이 안전벨트를 맨 채 숨져 있었습니다.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7시부터 탐색과 인양을 위한 헬기 동체 결박에 나섰고, 오늘 새벽에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조종사와 부기장 시신은 오후 2시 10분 정도에 목포 삼학도 부두에 도착했고, 해경 의장대가 태극기로 시신을 감싼 뒤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부두로 가지 않았고, 아직 찾지 못한 장용훈 순경 가족들을 위해 현재 서해해경경비안전본부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양된 헬기는 4시에 영암 대불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청해진함에 실이 직접 온 건데요.
이 헬기는 곧바로 목포항공대로 옮겨져 사고 원인 분석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비행녹화장치가 파손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