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옆 소화전이나 화분에 열쇠를 보관하는 상가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전국 상가를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 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울산의 한 음식점 업주가 출입문 열쇠와 보안카드를 소화전에 넣어둔다는 사실을 알고 경비시스템을 해제한 뒤 침입해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전국 1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21회에 걸쳐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죄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김씨는 상당수
경찰 관계자는 “주택이나 아파트에서도 출입문 열쇠를 소화전이나 화분, 우유주머니에 보관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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