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접촉사고, 수리비만 ‘1억 4천만 원’
람보르기니 접촉사고가 누리꾼의 화제를 모으고있는 가운데, 과거 중국의 고급차 사고 사례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M7의 후드와 앞 범퍼가 찌그러지고 람보르기니의 뒤 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범퍼 수리비로 1억 4천만 원 상당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 |
↑ 사진=거제경찰서 |
SM7 운전자는 일주일 내내 야근, 주말 특근을 빠트리지 않아야 400만 원 안팎을 월급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치 연봉을 모두 쏟아 부어야 사고 비용을 수습할 수 있는 셈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목격자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뒤에서 진행하던 SM7 차량이 전방의 람보르기니 가야도르를 들이받았다”며 “저 사고 이후 차주가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에서 발생한 페라리 자동차 접촉사고가 다시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7일 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두부장수가 몰던 삼륜차가 페라리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건이 있었다.
페라리의 뒷 범퍼가 약간 부서진 경미한 수준이었지만, 몰려든 주위 사람들이 "수리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자 사고를 낸 남성은 충격을 받아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람보르기니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람보르기니, 끌고 다니는게 민폐네...” “람보르기니, 무섭다” “람보르기니, 마음 아픈 소식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