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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퇴원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 가운데 범행에 앞서 대사의 신체적 특성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기종은 범행 사흘 전 리퍼트 대사의 블로그를 검색했고 오바마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보고 '오바마 키'까지 찾아봤습니다.
범행에 앞서 대사의 키를 가늠해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점, 또 깊은 상처를 입힌 점을 볼 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대사의
경찰은 김 씨의 반미 성향이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대사가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