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 초기, 경찰은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2주 만에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피의자가 흘린 땀방울이 결정적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사건은 자칫 미궁에 빠질 수도 있었습니다.
범행 현장에 지문 등 이렇다 할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숨진 함 씨의 목과 얼굴 등에서 남성의 DNA가 나오면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웃과 친인척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했습니다.
확보한 DNA를 분석한 결과, 함 씨 집에 세 들어 살았던 정 씨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알려진데다, 의심받을 것을 우려한 정 씨가 순순히 DNA 채취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현장에 떨어졌던 정 씨의 땀방울이 결정적 증거가 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숨진 함 씨가) 집에
정 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건 현장에 남겨진 땀방울이 범인으로 정 씨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