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웃으면 복이 온다' '부지런한 사람이 오래산다'는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5 일 성균관대 박성수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숨을 쉬고, 웃고, 걷고, 청소를 하는 등의 일상 활동은 몸속 세포에 기계적으로 늘이는 힘(인장 자극)을 가하게 되는데 이는 세포의 성장률을 50% 이상 높입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싱가포르국립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세포가 저절로 자라는 조건을 없애려 컨택트렌즈에 쓰이는 물질로 높이 2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지름 50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가느다란 기둥(연성나노필러)을 만들었습니다.
여 기에 세포를 얹어 놓고 아래에 얇은 막(멤브레인)을 붙인 뒤 이 막을 사방으로 늘려 세포에 인장 자극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세포를 20% 정도 늘이는 운동을 1초에 한번씩 2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겪은 세포는 죽고 말았지만 막을 5%
이후 자극을 멈추자 세포는 30분 만에 원래 크기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5%의 인장 자극을 4시간 이상 지속하자 세포는 더는 제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장률도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단백질(MRTF-A, YES)이 세포핵 속으로 이동하는 것이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