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해리슨 포드(73)가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했다. 해리슨 포드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각) 해리슨 포드가 타고 있던 경비행기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는 이날 본인 소유의 2인승 경비행기를 운전하다가 산타모니카 공항 인근 골프장에서 추락했다. 타고 있던 비행기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지는 큰 사고였다.
에릭 스콧 LA소방당국 대변인은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작은 비행기가 산타모니카 공항 인근에 있는 펜마르 골프코스에 떨어져있었다. 좌석에 앉은 사람은 성인 남성 혼자 였으며, 그를 지역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고 직후 해리슨 포드는 당시 골프장에 있던 긴급의료원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곧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까지 해리슨 포드의 자세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상이 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머리쪽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방송인 KTLA는 “해리슨 포드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에서 빠져나왔고 당시 그는 다리를 쓸 수 없었다”고 한 목격자 진술을 보도했다.
1942년 태어난 해리슨 포드는 1966년의 영화 ‘현금작전’으로 데뷔했다.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에 출연하며
해리슨 포드는 2000년 미국 영화협회 선정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02년 골든글로브에서도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받았다.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