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한강에선 50대가 투신해 숨졌고, 강원도에선 옹벽을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아파트 내부를 샅샅이 수색합니다.
오늘(4일) 새벽 1시쯤,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지만,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3층 따님이 신고 안 했으면 큰일 나는 거죠. 연기 한 번 타가지고 올라가 봐요. 위에 다 죽는 거지 뭐."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 밤 11시쯤 서울 잠실철교에서 56살 박 모 씨가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창고를 삼켰습니다.
밤 9시쯤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영화 소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촬영 소품과 에어컨 150여 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1시 반쯤에는 강원 인제군에서 38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아 이 씨가 숨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 경기 남양주소방서, 강원 인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