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와 김 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이제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양산되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신사실을 두고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싸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양측이 직접 만나서 해결할 일을 언론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만 펼치는 겁니다.
두 사람의 불화가 공개된 건 지난달 24일 김현중의 소속사가 최 씨가 임신을 확인하러 나오지 않았다며 유감을 밝히면서부터입니다.
그러자 최 씨는 바로 다음 날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김현중의 아버지가 특정 병원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시 이틀 뒤 김현중의 아버지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가 싫다고 해 본인이 원하는 병원으로 가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자는 것뿐인데 최 씨가 피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최 씨는 하루 뒤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모성검사 진료지와 산부인과 진료의뢰서를 공개합니다.
양측의 다툼이 언론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선 확인되지 않은 온갖 루머까지 생산되고 있는 상황.
폭행과 고소, 재결합, 그리고 임신을 둘러싼 논란까지, 두 사람의 '사랑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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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