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은 삼일절이면서 일요일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휴일이어서 삼일절도 대체휴일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오늘 화제가 됐는데요.
아쉽지만 삼일절은 대체휴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추석 명절에 첫 적용된 대체 휴일제.
추석 연휴 중 첫날이 일요일과 겹쳐 평일인 10일 하루를 더 쉬었습니다.
이번 3.1절 역시 일요일과 겹쳐 직장인들은 휴일 하루를 까먹는 셈.
▶ 인터뷰 : 김나영 / 경기 남양주시
- "저는 삼일절이 대체공휴일이 아닌 줄 몰랐는데…."
지난 2013년 국회를 통과할 당시 법정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을 하루 더 쉰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대체휴일제에 대한 반대가 거세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로 아예 쉬는 날을 못박아놨습니다.
따라서 3.1절 등 국경일은 제외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서울 상일동
- "추석이나 설날도 중요하지만, 삼일절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이니까 좀 더 여유있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고창원 / 경기 화성시
- "삼일절이 일요일에 있어서 행사 같은 것도 맘껏 참여하지 못하고 해서 아쉬운 것 같아요."
일요일과 겹친 3.1절을 그냥 평범한 휴일처럼 보내게 돼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윤새양 VJ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