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타던 어린이 추락사, 24m 높이에서 떨어져…사고원인은?

충북 보은의 한 어린이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타던 1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8일 오전 10시 35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12살 이 모군이 24m 높이에서 추락했고 이 군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군은 청주의 한 체육관에서 함께 수련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출발하기 직전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A군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영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작은 쇠바퀴)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입니다.

당시 사고지점에는 운영업체 관계자 1명이 있었으며 이 군이 추락하자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모든 체험을 중단하고 119 등에 신고해 이 군을 병원에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