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변북로에서는 승용차 석 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옥탑방에서 뿌연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해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서울 미아동의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집기류 등을 태우고 4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엔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제사를 지내려 모였던 일가족 13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쯤 뒤에는 포천 화현리의 나무로 된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식당과 비닐하우스 등을 태우고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한남동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이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7살 김 모 씨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석 대가 많이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