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극기 주문량이 무려 5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예년에는 안 그랬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걸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봉틀로 태극기 옆 부분을 작업하고, 여기에 국기 봉과 연결하는 구멍을 냅니다.
그리고 태극기를 고이 접어 출고를 기다립니다.
태극기 제작은 대부분 수작업.
태극기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전국 5곳,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구택 / 태극기 제작업체 대표
- "예년보다 5~6배 주문이 많았는데 일손도 모자라고 자재도 부족하고 그래서 소화를 못 시켰습니다. "
평소 삼일절보다 주문이 급증한 것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벌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작년에 이런 행사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캠페인도 좀 하고 국기를 많이 달자고.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 인터뷰 : 윤현숙 / 서울 상계동
-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3·1운동을) 한 거니까. 그걸 좀 생각하게 되죠. 게양하는 순간만큼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삼일절에는, 태극기를 단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