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대폭 늘어나고 서비스 대상도 원양어선·군부대 등으로 다양화한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원격의료 확산 계획에 따르면 올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기존 18곳에서 농어촌 취약지가 많은 강원, 경북, 전남 등을 중심으로 50곳까지 확대된다.
또 4월부터는 농어촌 취약지 의료기관과 대도시 거점 병원 응급실 간 원격협진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원격협진에도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는 등 활성화 작업이 적극 추진된다.
의료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없는 원양어선, 군부대 등으로도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4월부터 원양선박 선원을 위해 인공위성을 통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7월에는 군의관 없는 육군 전방초소(GP)와 대대급 부대 30개소, 해·공군 격오지 부대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서비스된다.
이번 시범사업 확대로 원격의료 서비스 수혜기관은 140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원격의료 활성화 전기가 마련돼 농어촌 등 취약지 주민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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