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84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들었으며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포, 제주 등 국내 공항을 이용한 사람도 작년 설 연휴보다 28.3%가 많은 13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3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22일 환승객을 제외한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84만790명으로, 하루 평균 14만131명이 인천공항을 드나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설 연휴에 비하면 34.5% 늘어난 수치입니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56만1천433명, 외국인은 27만9천357명이었습니다. 중국인 입국자는 6만5천893명으로 작년보다 5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16만5천여명이 이용, 하루 출입국자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여름 성수기였던 8월 3일 14만7천436명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유류 할증료 인하로 여행경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긴 연휴로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13개 공항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국내공항 이용객은 작년보다 28.3
공항별 이용객은 제주공항이 44만5천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40만8천227명, 김해공항 20만8천717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22일에는 항공기 1천253편이 운항, 21만6천253명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탑승률 또한 93.4%로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