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가 사고 당시 사람을 친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청주지검은 11일 "'크림빵 뺑소니 사건' 범인 허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검찰 조사에서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당시 사람인 것을 알았으나 무서워 그대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자수했을 당시 "죄 짓고 못 산다.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허 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30분쯤 자신의 RV차량을 운전하다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에서 강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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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허 씨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26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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