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훈련에 대한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항공교육훈련 심포지엄(AAETS)이 1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11일까지 진행될 AAETS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영국 항공훈련 미디어기업인 홀데일이 주관한다.
AAETS는 아태 항공교육 관계자들의 엑스포로 불리며 동북아 지역중에서는 인천이 처음으로 개최해 더욱 주목을 받고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공항, 항공사, 항공인력 교육기관, 시뮬레이터 제작업체 등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아태 항공업계 교육체계 구축, 효율성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이틀간 7개 주제의 세션이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10일 '새로운 항공기업 문화'세션에서는 항공사가 당면한 새로운 사내 조직문화를 살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의 기장, 직원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차원의 항공인력 양성현황' '최첨단 항공훈련 기술' 세션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10년 도입한 교육기관 인증제도(TRAINAIR PLUS)를 소개하고, '조정사 선발 및 훈련' '승무원 자원관리 전략' '정비 훈련 모범사례' 세션이 차례로 진행된다.
세션 밖에서는 보잉, CAE, 심인더스트리즈 등 국내외 항공교육 관련 기관 30여곳이 설치한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공항 항공교육분야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ICAO 인증 우수 교육 프로그램(비행장, 항행.관제, 운항안전)을 적극 홍보해 동북아 항공교육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항공전문가 육성을 위해 최첨단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교육시실과 교수진을 확보해 세계 항공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동아시아 회원국으로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교육허브로 지정돼 현재까지 107개국 3000여명을 배출했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ICAO에서 인증하는 TRAINAIR PLUS 멤버로 지정됐다. 지난해 9월에는 TRAINAIR PLUS 정회원 중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 항공 교육 관계자들이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세계 항공 업계의 도약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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