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출근 열차도 다시 운행을 시작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1]
그동안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던 분들 불편이 많았는데요. 출퇴근 열차 운행이 재개돼서 참 다행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5시 50분부터 경의선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8대의 통근 열차가 운행했고, 퇴근시간대는 6대의 통근 열차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시간대 열차 24편은 당분간 임진강에서 수색역 구간만 운행됩니다.
이번 열차 운행 재개는 어제부터 시작됐는데요.
한국철도공사측은 시험운행 결과 상행선은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이 돼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행선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완전 운행 정상화에는 20여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이번 붕괴 사고가 인재에 해당하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 감리단장이 지반이 이상하다는 보고를 묵살했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가좌역 선로 침하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 2주전에 감리단장이 지반이상에 대한 보고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수색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인 박 모씨는 지난달 말 지반에 이상이 있는지 토질 전문가들이 확인한 뒤 현장에 있던 감리단장과 시공사 직원에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문제를 지적했지만 감리단장은 공사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사건의 책임 소재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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