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중인 배상문 선수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하지만 배선수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이 끝날 때까지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참가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4년 한국 프로 골프에 입문한 후 한국에서 7번, 일본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배상문.
2012년 미국으로 건너 간 후 지난해까지 PGA서만 2승을 거두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1986년생으로 올해 30살이 된 배 선수는 아직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
결국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당했습니다.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입국해 입대하라는 통보를 했지만, 아직까지 입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현재 배 선수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지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안 들어오게 되면 입국 시 통보요청을 법무부를 통해서 해 놓으면 인천공항이나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야기를 합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하지만 배 선수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국내 체류 기간이 길어졌다며,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배상문 선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될때까지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하기로 해 병역법 위반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