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헤어진 생모가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이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30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골목길에서 30살 천 모 씨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스스
천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생모인 49살 최 모 씨도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일용직 노동자였던 천 씨는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최 씨를 찾아가 생활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다툼 끝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