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안개특보를 실시하고 초단기예보를 연장하는 등 생활과 관련한 기상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에서 '2015년 업무계획'을 개최하고 ▲ 신속·정확한 기상예보 서비스구현 ▲ 기상기후 정보의 경제적 가치 창출 ▲ 민간 기상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기상산업 육성 등 15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12월 수도권에서 안개특보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개는 기상현상이긴 하지만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관측망이 없어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애를 먹었다.
기상청은 기존에 현재 시각 기준으로 향후 3시간까지 제공했던 '초단기예보'기간을 3월부터는 4시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단기예보' 기간은 '내일'까지였던 것을 '모레'로 늘린다.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생활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또 민간 기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해 기상사업 등록 요건과 기상예보사 면허취득 결격사유를 완화해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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