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우리나라로 치면 전투기와 똑같은 추격기 훈련장을 방문했습니다.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멈추지 않고 뿌리고 있는데 대한 경고성 훈련으로 분석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격기와 폭격기 부대의 비행전투 훈련 지도에 나선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번 훈련에 앞서 최영호 공군 사령관과 최학성 참모장을 노동당 집무실로 불러 직접 비행항로와 좌표 찍어주며 비행전투 임무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에 대한 비난도 함께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24일 보도)
- "최전연전방의 분위기를 음산하게 만드는 추악한 인간추물들과 그를 방치해두는 무책임한자들을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려 세우고…."
이번 비행훈련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계속되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
이번 훈련은 결국 이에 대한 경고성 훈련으로 풀이됩니다.
정확한 훈련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유공중전투와 특수기교비행 등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투비행사들이 항로를 따라 정확한 시간에 탐색하고 습격했다며 이번 훈련에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