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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공원에는 순종 황제와 이토 히로부미가 심은 가이즈카 향나무가 있다. 순종 황제와 이토는 1909년 1월 대구 달성공원 방문을 기념해 가이즈카 향나무를 심었다. 좌측이 순종 황제가, 우측이 이토가 심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가이즈카 향나무는 이토가 우리나라에서 즐겨심던 기념식수로도 유명하다. < 사진 제공 = 대구 > |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도가 현충시설과 관공서 등에 식재돼 있는 일본산 수종을 우리 고유 수종으로 전면 교체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현충시설 108곳 가운데 19곳에서 가이즈카향나무(208그루)와 노무라단풍(138그루) 등 일본산 수종 1099그루가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도 본청과 산하기관에도 가이즈카 향나무와 노무라단풍 등 1400여 그루가 식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우선 대표적 일본산 수종인 가이즈카 향나무를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올해 25억원을 들여 가이즈카 향나무를 무궁화 등 향토 수종으로 교체한다. 향후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각 시·군청 등에 식재된 일본산 수종 3000여 그루도 향토수종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빠른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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