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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주 흥덕경찰서 |
예비 아빠, '마지막 크림빵' 사게 된 사연들어보니…'울컥'
새벽 늦게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던 예비 아빠가 뺑소니 차량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가해자 차량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 한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모씨는 지난해 10월 결혼했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형편이 어려워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부인을 뒷바라지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화물차를 운전하며 가정을 꾸렸습니다. 강씨는 생활 전선에서, 아내는 시험 준비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입니다.
하루종일 운전대를 잡은 강씨는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가득 사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뺑소니 차량에 치여 도로에 쓰러졌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도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강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기사에게 발견돼
강씨는 3개월 뒤 태어날 아이의 태명을 '새별'로 지었습니다.
강씨의 아내는 "그날 남편이 퇴근하며 전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