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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화재'/사진=MBN |
의정부 아파트 화재, 새해 벽두 '화마'로 얼룩…방화 가능성은?
새해 둘째 주말인 10∼11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이 나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말인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내 주거용 오피스텔 등 건물 3동에 화마가 덮쳐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경진(26·여)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치료 중입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입니다.
불은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웠습니다.
인근 또 다른 4층짜리 원룸 건물과 주차타워,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2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20대도 모두 탔고, 불은 발생 2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진화됐습니다.
의정부시 대책본부는 이재민을 22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상당수는 임시 거처를 떠나 찜질방, 숙박시설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1층 우편함 옆 4륜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
경찰은 화재 직전 오토바이 배선과 과열 등 상태와 용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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