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으로 강제 추방당한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검찰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는 북한의 태양절 등을 알고 있었지만 처벌을 피하려고 잡아뗐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은미 씨가 한 인터넷 매체 기고문에 올린 사진입니다.
3년 전 받은 북한 태양절 기념연회 초대장으로, 신 씨는 "우리 부부가 받은 초대장"이라고 적었습니다.
정작 검경의 수사를 받을 때 신 씨는 "태양절을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미 친북인사인 노길남 씨에 대한 질문에도신 씨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신 씨는 칠순을 맞은 노길남 씨에게 인터넷 축전을 통해 "잔치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조사 과정에서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며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신 씨의 이같은 진술에 대해 국가보안법 처벌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