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의 주택과 사무실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승용차가 옷가게로 돌진하고 관광버스가 택시와 충돌하는 등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옥상에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쉴새 없이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역부족 입니다.
어제(9일) 오후 6시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축산기업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축산 도구들이 불에 타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구로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서 자고 있던 4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10일) 새벽 2시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관광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탑승객들은 무사했지만, 택시 기사와 승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승용차가 옷가게로 돌진해 50대 손님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70대 남성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