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갑질 논란`에 "전원 `최종합격`…의도 잘못 전달돼”

'위메프 논란'
위메프가 수습사원을 채용 2주만에 전원 해고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을 다시 합격 처리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위메프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MC 3차 현장테스트 참가자 11명 전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취업 준비기간에 조금이라도 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껴드리고자 2주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말씀드렸지만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다”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달 신입 지역영업기획자(MD) 11명을 채용해 2주간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이른바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기간 수습사원들은 지역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체결하는 일을 했다. 길게는 하루에 14시간씩 근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메프는 수습 기간 2주가 지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해 '갑질' 논란이 일었다.
위메프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메프 논란, 황당하네” "위메프 논란, 뒤늦은 수습” "위메프 논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