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이르면 오늘 강제로 출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옷차림에 미소를 띤 얼굴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재미교포 신은미 씨.
모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씨
- "책 내용이나 강연 내용에 조금이라도 국가보안법에 위반될 내용이나, 그런 내용이 없다고 자신 있게…."
신 씨가 받는 혐의는 토크콘서트 등에서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
활빈단을 포함한 보수단체들이 신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신 씨는 경찰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고 지난 5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콘서트에서 실제 북한 찬양 발언이 있었는지, 발언 배경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신 씨가 강제 출국을 당할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출국정지 시한이 내일이기 때문에 이르면 오늘(
현행 출입국관리법에는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을 때 강제 퇴거시킬 수 있고, 5년간 입국이 금지됩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황선 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추가 조사하고 나서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