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버지가 만들어주곤 했던 얼음 썰매 기억하시나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추억의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는 썰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마 모양의 나무 판자 밑에 식칼 같은 칼날을 붙였습니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완전무장한 꼬마는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썰매장으로 들어갑니다.
송곳으로 얼음을 지치면 칼바람 속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얼음 썰매는 이렇게 특별한 요령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동생들을 주렁주렁 달고 기차놀이를 하고 씽씽 멋진 주행 솜씨를 뽑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서울 중계동
- "너무 재밌고 동생들 끌어주느라 힘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윤지선 / 서울 중계동
- "즐겁기도 하고 애들이 끌어달라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어른들도 어린 시절 강가에서 타던 얼음 썰매가 반가운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임정하 / 서울 중계동
- "아이들과 간만에 너무 기분 좋고요. 날씨도 적당해서 애들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만족합니다."
추억의 얼음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썰매 재밌어요. 와!"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