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백화점 모녀 처벌 원해"…마트 갑질사건은 뭐?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의 피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이 경찰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과 함께 가해자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엔 한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30대 여성이 보안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사건에 내막을 보면 한 30대 여성은 보안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은 채 "내가 여기 VIP 고객이다. 내가 그만한 집안이 있기 때문에 소리를 지른 거다"라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진열대를 내리치는 등 소란을 피우자 마트 측은 보안 직원을 불러 여성을 매장 바깥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자신을 끌어내려는 직원들에게 항의하면서 소란은 더욱 커졌고, 여성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한참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또한 여성의 손찌검에 보안 직원이 입 주변에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다음 주 해당 모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모녀 중 50대 여성인 어머니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합니다.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 중 한 명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린 글쓴이의 동생인 또 다른 20대 주차 요원 1명도 곧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연락이 안 되던 주차 요원 1명도 최근 전화 통화가 돼 출석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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