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전국의 해돋이 명소는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새해 소망과 다짐,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2015년의 첫날, 아침 7시 31분.
붉고 선명한 태양이 구름 사이로 살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이내 바다를 차고 오른 태양은 한반도를 상서로운 빛으로 휘감습니다.
저마다 가슴 속에 품었던 소망은 풍선을 타고 솟구칩니다.
▶ 인터뷰 : 오현진 / 김해 삼계동
-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먼저이고, 우리 아이들 조카 다 공부 잘했으면 좋겠고…."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로 주저 없이 뛰어듭니다.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지만, 묵은 해를 씻어내고 건강한 한해를 기원합니다.
▶ 인터뷰 : 조명숙 / 부산 사직동
- "모두 건강하고, 또 개인적으로 우리 가족 건강하고, 모든 분들이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봉우리마다 병풍을 두른 듯한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소망을 담아 산 정상에 올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 인터뷰 : 박양석 / 서울 도봉동
- "우리 가족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식 취직 잘 되고 공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해돋이 명소에는 70만 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일출을 가슴 속에 담았습니다.
((현장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이팅!"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조계홍 기자·JCN 울산방송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