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도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한 30대가 술에 취해 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내는가 하면, 제2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5중 추돌 사고가 나 29명이 다쳤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흰색 탑차는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새벽 3시쯤 35살 김 모 씨가 몰던 탑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4살 조 모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에 취해 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차량 뒷부분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1억 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에서 불이 난 건 오늘(1일) 새벽 0시 반쯤.
다행히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31일) 저녁 7시 50분쯤에는 제2 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부근에서 고속버스 1대와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해 29명이 다쳤습니다.
또 저녁 8시 40분쯤 대구 평리동의 한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는데, 자재 더미 사이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