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냈다.
교정당국은 31일 "전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 거실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신입 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을 보내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후에 독방이나 혼거실(정원 4~5명이 함께 생활하는 방)배정 여부가 결정된다.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천왕동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의 독방은 서울구치소(약 6.56㎡ 정도)보다 조금 넓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화장실이 설치돼 있으며 목욕탕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라서 알려줄 수 없다”면서"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교정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신입거실에 수용' '서울남부구치소' '독방 생활 여부는 아직'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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