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29일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박홍석(52, 구속기소) 모뉴엘 대표에게서 대출 지급보증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모뉴엘로부터 각종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역삼세무서, KT ENS 등의 전현직 임직원 5명을 구속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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