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유명 성형외과 / 사진=웨이보 캡처 |
'강남 유명 성형외과'
최근 중국서 병원 의료진의 '수술 중 셀카'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의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가 누워 있는 수술대 옆에서 녹색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7~8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병원 의료진으로 병원 내부자의 고발로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이에 시안시 당국은 진상 파악을 위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로부터 지난 8월 새 수술실 이전 기념으로 수술을 마친 뒤 실제로 기념촬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병원장을 비롯, 셀카를 찍은 의료진에게 면직과 감봉 등 처분을 내렸습니다.
↑ 강남 유명 성형외과 /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
이러한 가운데 28일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근무 중인 한 간호조무사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근무지인 병원에서 벌어진 일들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렸습니다.
공개 된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
수술 보형물을 자신들의 몸에 갖다 대는가 하면, 병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를 들고 찍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이후 사진에 대한 비난이 거제지자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습니다.
한편 이 성형외과는 눈·코·윤곽·체형 등을 성형 시술하는 대형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