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 김정은이 여성들과 파티를?…내용보니 '헉!'
↑ '인터뷰 개봉'/사진=MBN |
'인터뷰 개봉'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한 코믹 영화 '인터뷰'의 상영이 25일 시작된 가운데 미국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맨해튼 남쪽인 12번가에 있는 독립영화관 '시네마 빌리지'는 이날 오전 10시 첫 상영을 시작으로 모두 7차례 '인터뷰'를 상영했습니다.
영화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그리고 영화관에 대한 테러 협박 등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 탓에 상영 첫날부터 영화를 보려고 허름한 영화관 앞에 줄을 선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영화관은 인터넷 예매 사이트가 오픈된 24일에 2회차, 3회차, 4회차 티켓은 매진됐습니다.
온라인에서 티켓을 사지 못한 관람객들은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줄을 섰습니다. 미국의 통신사인 AP와 케이블전문방송인 CNN을 포함해 취재진이 영화관 앞에 북적거렸습니다.
관객들은 연예 토크쇼 '스카이라크 투나이트'의 진행자인 데이브 스카이라크(제임스 프랭코 분)와 프로듀서 애런 래퍼포트(세스 로겐 분)의 좌충우돌에 시종일관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찾아가는 과정, 인터뷰 이전에 북한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은 북한이 왜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의심케 할 정도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은 대부분 비정치적인 내용으로 재미있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한 남성은 "그다지 좋은 영화가 아니다. 이런 종류의 더 좋은 영화도 많이 봤다"며 인터뷰를 B급 코미디 영화로 평가한 뒤 "아무리 코미디라고 해도 김정은이 (스카이라크와) 농구를 하고 여성들과 함께 파티를 벌이는 시나리오는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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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북한 측이 "물리적 대응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북미간 사이버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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