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생들이 대학 입학시험을 치를 때면 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진행됩니다.
과도한 학습부담을 줄이고 학교 영어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상대평가 방식의 수능 체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수능 영어성적은 현재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지만,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등급만 제공됩니다.
등급을 어떻게 정할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수능 개선안과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등급 개수로 9등급 또는 4~5등급으로 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어와 수학에 대해서도 절대평가 도입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수능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고, 교육부는 지난 10월 공청회를 통해 절대평가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