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용의자 정형근과 살해된 할머니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시장 상인들도 살해 용의자 정형근을 알고 있을까요? 또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요?
김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부평의 한 시장.
평소 할머니를 엄마처럼 생각하며 따르던 시장 상인들은 아직도 할머니의 죽음이 믿기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엄마를 25년 봤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엄마하고 똑같기 생각했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할머니 채소가게 주변 상인들은 대부분 살해용의자 정형근을 알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이 사람 보던 사람이죠."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이 사람 매일 오던 사람이죠."
그렇다면 평소 정형근의 성격은 어땠을까?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말이 없고 굉장히 내성적인데 성격이 날카로운 못된 사람이 아닌데…."
수배 전단을 본 상인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나쁜 놈이죠. 어떻게 어머니 같은 분을 그렇게…."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정말 눈물이 나요. 엄마 왔어 엄마 안녕하면, 어 안녕하고 그랬던 엄마인데, 어느 날 갑자기…."
가끔씩 찾아가 할머니와 술을 마시는 관계였던 정형근.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우발적 범행인지,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